근데 최근에 다시 페이퍼 코너를 열어두고 종종 링크된 포스팅을 읽곤 하는데, 발전된 점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사실 가장 불만인 것은 "사진은 권력이다" 블로그의 글이 지나치게 자주 보인다는 점이다. 얼마 전에 이 블로그의 "아프리카의 여성 할례문화와 한국의 개고기문화"라는 포스팅이 hanrss의 페이퍼 코너에 올라왔는데, 글쓴이의 해당 이슈에 대한 배경 지식의 부족함과 논리 전개의 미숙함 등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글이다. 이건 아무리 좋게 평가해도 많은 이들에게 두루 읽게 할만한 가치는 전혀 없다고 볼 수 있겠다.
뭐 당연히 수동이 아닌 자동으로 글을 추천하는 시스템에 저런 글의 내용을 보고 알아서 걸러내라고 할 수는 없는 노릇인데, 결과물이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성렬님의 관련 포스팅을 보니 다양한 분야에서 다작을 하는 블로거가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하시는데, 다양한 분야에서 다작을 하는 블로거가 정말로 많은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한 글을 쓸 가능성이 높을지에 대해서는 좀 생각을 해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사실 블로거가 초인이 아니고서야 그게 가능한 일인가 싶기도 하고. 사실 다양한 분야에서 다작을 하는 블로그는 페이퍼 노출 대상에서 아예 제외시켜야 한다고도 보지만, 이건 이견의 여지가 있으므로 건의하고 싶지는 않다.. 아니 건의하고 싶다-_-;;
뭔가 길게 썼는데 그냥 결국 요점은 'hanrss 페이퍼에서 특정 블로그의 글을 보는 게 싫다' 이거다. 그냥 징징거리는 글이 된 것 같은데, 그렇다고 대안을 내려면 적절한 추천 알고리즘을 제시하는 것이 되어야 할거고 이는 나의 시간적 여유로는 힘든 일이다. 아니지, 웹서핑 하면서 잉여하는 시간만 줄여도 충분히 가능한 일일지도 모르겠네.
결국은 뻘글이네-_-